웹브라우저 46%, HTML5 지원한다

일반입력 :2010/05/26 10:23    수정: 2010/05/26 14:50

HTML5 브라우저 사용율이 전체 46%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리드라이트웹은 25일(현지시간) 온라인광고 분석업체 치티카 조사를 인용해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46%는 HTML5 호환 브라우저를 쓰고있다고 보도했다.

이중 파이어폭스3.5 이상 버전(46%)이 가장 많았고 크롬(26%), 사파리3 이상 버전(24%)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오페라(4%)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HTML5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90%를 차지했다. 파이어폭스3.5 미만 버전(7%)과 기타 브라우저(3%)가 뒤를 이었다. IE은 8번째 버전까지는 HTML5를 지원하지 않는다. 개발자 버전이 공개된 IE9의 경우 HTML5를 지원한다.

리드라이트웹은 "IE 점유율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인터넷 사용량 절반을 넘는다"며 "IE9 버전부터 HTML5를 지원하더라도 사용자들이 이를 사용하기까지는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치티카는 웹기반 동영상 지원여부를 기준으로 HTML5와 호환되는 브라우저인지 여부를 구분했다.

차세대 웹표준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플래시나 실버라이트 등 플러그인 기술을 대체할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는 HTML5가 플래시를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플래시를 제공하는 어도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플래시 플러그인을 설치한 일반PC 비중은 여전히 9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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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사이트 훌루는 업계 추세와 달리 HTML5 대신 플래시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 보호 기능과 과금체계 등을 현재 HTML5 기반으로 구현할 수 없는 기능 때문이었다.

또 구글은 최근 HTML5를 지원하는 크롬 브라우저에 플래시 플러그인을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사용자들이 웹표준 사이트든 기존 플래시 기반 콘텐츠든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