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태블릿 규모 760만대···2014년까지 4600만대

향후 4년간 연평균 57.4% 성장

일반입력 :2010/05/24 18:07

이재구 기자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태블릿PC는 올해 모두 760만대가 출하될 전망이다. 그리고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연평균 57.4%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4년 후인 오는 2014년까지 총 46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IDC의 ‘전세계 및 미국의 태블릿전망 2010-2014‘전망보고서를 인용 ,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의 전망치는 애플의 아이패드는 물론 인텔의 아코스(Archos)7 홈태블릿 및 구글과 버라이즌이 함께 발표할 태블릿 등을 모두 감안한 수치다. IDC은 태블릿을 7인치~12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PC로서 ARM프로세서로 가동되며, 애플의 폰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같은 보다 지금까지의 PC보다 가벼운 운영체제(OS)로 가동되는 컴퓨터로 정의하고 있다.

이 태블릿은 하드웨어 키보드를 제공하지 않으며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펜을사용한다.

사실 이 기준에 따르면 인텔 아코스7은 IDC태블릿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야 하지만 이번 통계에는 포함돼 있다.

IDC는 “미디어태블릿 수요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서드파티의 애플리케이션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전 커보키언IDC프로그램이사는 “미디어태블릿 고유의 앱스를 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지, 그리고 태블릿을 사용할 때 PC나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의 차별화된 경험은 고객의 수요를 가속화하는데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분야가 성장하고 미디어태블릿에 최적화된 앱스를 구하기가 쉬워지면서 미디어태블릿은 갖기 좋은 기기를 넘어서서 많은 고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디스플레이서치의 2010 ‘터치패널시장분석’에 따르면터치스크린방식의 기기는 태블릿을 넘어서 고객들의 히트제품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세계 터치스크린 총출하량은 6억600만대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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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성장에는 최근 급성장한 휴대폰,MP3플레이어,GPS단말기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가운데 특히 지난해 3억7600만대가 출하된 휴대폰시장은 디스플레이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서치는 고객들의 일체형PC,일체형노트북,일체형태블릿에 대한 기호또한 더욱더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