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외장HDD "USB 3.0도 지원"

일반입력 :2010/05/17 14:25

남혜현 기자

USB 2.0과 3.0을 한번에 이용할 순 없을까?

이 같은 고민에 대한 답을 씨게이트는 연결케이블에서 찾았다고 한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17일 서울 삼성동 갤러리 101스페이스에서 차세대 프리에이전트 외장하드(HDD) 제품군 고플렉스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USB 3.0 지원 문제를 '케이블'로 해결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USB 3.0은 기존 2.0 제품보다 전송속도가 10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에 전격 채택되는 시기는 내년 이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플렉스 제품 안에는 HDD만 내장하고 인터페이스 모듈은 케이블에 따로 탑재한 것이다. 때문에 PC 인터페이스에 따라 원하는 케이블을 개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씨게이트 관계자는 외장HDD에서는 기본으로 USB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만 3.0을 지원하는 연결 케이블을 구입하면 얼마든지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해당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인터페이스가 달라져도 해당 케이블만 별도 구매하면 돼 가격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플렉스 신제품 라인업은 플러그-앤-플레이 방식 하드 드라이브에 연결 케이블과 데스크탑 어댑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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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및 맥 OS X를 동시에 지원, 맥 시스템 사용자들도 별도 하드 디스크 포맷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320기가바이트(GB)에서부터 최대 2테라바이트(TB) 용량을 지원한다.

씨게이트 아태 및 일본 지역 총괄 책임자인 테반셍 부사장은 “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가정 내에서 개인들이 저장하고 있는 디지털 데이트가 테라바이트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고플렉스 신제품은 USB 2.0을 기본으로 해 다양한 인터페이스의 케이블을 제공함으로써 하나의 드라이브로 모든 기능과 속도를 누릴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