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2.2 '개봉박두', 테더링·와이파이 공유 지원

일반입력 :2010/05/14 08:55    수정: 2010/05/14 09:25

조만간 공개될 구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2.2(코드명 프로요)'는 USB 테더링과 와이파이(Wi-Fi) 무선랜 공유기 기능을 지원할 전망이다.

씨넷뉴스는 13일(현지시간)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테크크런치를 인용해 대만 HTC가 테더링과 와이파이 공유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2.2 기반 스마트폰 에보 4G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2.2에서 와이파이 핫스팟을 지원함에 따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휴대폰을 와이파이 라우터로도 쓸 수 있게 된다.

스프린트는 지난 12일 다음달 출시될 에보 4G의 와이파이 핫스팟 서비스를 위해 30달러의 추가요금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에보 4G에 탑재된 안드로이드2.2가 무료 핫스팟 기능을 제공할 경우 스프린트는 전략 수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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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는 안도르이드2.2가 일반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무선 모뎀으로 활용해 노트북 등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테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크게 주목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OS는 테터링을 지원하지 않아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다. 

안드로이드 2.2 버전은 19일 공개될 예정이며 어도비 플래시와 속도 개선 등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