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PC 사상 최고 호황···"하루에 100만대씩 팔린다"

오텔리니 인텔CEO,

일반입력 :2010/05/12 14:50    수정: 2010/05/12 18:02

이재구 기자

올해 전세계 PC업계는 매일 평균 100만대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상 최대 기록을 남길 전망이다. 게다가 이같은 PC산업계의 호황은 향후 4년간 연평균 15~16%의 성장세로 이어지면서 4년후인 2014년엔 일평균 200만대 규모의 PC가 생산,판매되는 호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씨넷은 11일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 클래러 본사에서 열린 2010 투자자미팅에서 PC,태블릿,스마트TV 성장에 대해 전망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4년후 1일 200만대 생산 판매시대 될 것”

폴 오텔리니 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올해 PC업계는 사상최초로 전세계에서 1일 평균 100만대가 넘는 PC를 생산,출하,판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텔리니는 “PC는 여전히 성장산업이며 향후 4년간 컴퓨팅 시장은 연간 15~16%의 시장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일 100만대 생산판매 숫자를 기록한데 이어 4년후인 2014년에는 이 숫자가 기본적으로 2배인 일 200만대, 연간 7억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텔리니는 또 5년이내에 인텔은 모든 기기시장에서 연간 10억개의 칩을 출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텔 아톰프로세서를 쓰는 작고, 값싼 노트북인 넷북시장과 관련, 좋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넷북은 15%의 연평균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20%의 성장세를 보이리란 전망이다. 이에따라 넷북은 연간 4천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태블릿은 연간 6천만대 넘지 않을 것”

오텔리니CEO는 태블릿과 관련, PC산업 규모로 볼 때 중요하지는 않다면서 개인적으로 태블릿은 넷북처럼 추가적인 새로운 사용자 모델일 뿐이어서 다른 기기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넷북은 창조적인 제품이지만 태블릿은 기본적으로 소비기기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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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텔리니는 또 “태블릿은 연평균 73~88%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최고판매 규모는 연간 5천만~6천만대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TV와 관련, “ 우리도 오늘 이 제품용 아톰4100을 출시했다”며 “이 칩은 비디오용으로 어느 아키텍처에도 사용되는 최고의 시스템온칩으로서 경쟁사인 ARM칩 등 어느 칩보다도 우수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