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안드로이드 태블릿 내놓는다

모델은 아초스안드로이드태블릿이 될 가능성

일반입력 :2010/05/12 08:05    수정: 2010/05/12 08:08

이재구 기자

미국 1위의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이 구글과 손잡고 안드로이드태블릿을 내놓는다. 버라이즌은 지난 해까지만 해도 애플 태블릿을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현재 애플아이패드는 AT&T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현지시간) 로웰 매케이덤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최고경영책임자(CEO)가 구글SW로 운영되는 태블릿PC를 내놓을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씨넷은 매케이덤 버라이즌 CEO가 아초스(Archos)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매케이덤 CEO는 “태블릿은 미국최대 가입자를 가진 버라이즌과 구글간의 관계를 심화시켜 줄 작업의 일부이며 이는 안드로이드OS를 가진 모바일기기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구글의 아카이브에 있는 모든 것들을 찾아서 이를 태블릿에 넣어 더 훌륭한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이덤 CEO는 서비스배경에 대해 “무선망에서 연결되는 기기분야에서 애플의 아이패드를 서비스하는 AT&T를 따라잡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버라이즌과 구글 두회사는 지난해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일련의 모바일 기기를 개발하는 파트너십에 싸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달 구글이 애플의 아이패드같은 슬레이트스타일의 안드로이드태블릿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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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지난 1월 열린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에서 버라이즌의 네트워크에서 가동되는 안드로이드태블릿을 시연한 바 있다.

그러나 매케이덤은 이 특별한 기기를 공급할 하드웨어 파트너가 누구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