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 지주회사 체제전환 '속도 낸다'

일반입력 :2010/05/04 15:29    수정: 2010/05/04 15:31

송주영 기자

우리조명(대표 윤철주)이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LED 분야를 포함한 일체 조명사업에서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조명, 자회사인 우리이티아이를 포함해 사업목적을 정비, 전문기업으로의 모습을 확고히 하고 시장 환경에 대응하겠단 목표다.

지주회사인 우리조명은 우리이티아이와 빛과공간을 자회사로, 우리LED와 뉴옵틱스를 손자회사로 두는 전문 기업체제로 전환된다. 이 외에도 해외의 우리VINA와 우리Litech, 신보전자(중국소재) 등이 우리조명의 계열사가 된다.

1966년 창립한 우리조명은 지난해 미국 새트코와 LED 조명사업 개발, 유통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한 바 있다. 최근 합작회사인 ITG 설립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컬러원'을 세계적인 LED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 앞서 기존 계열사를 통한 LED 수직계열화와 전문성 확보에도 힘썼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이 합리적 경영, 기업투명성 제고 활동을 수행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조명은 각 계열사의 자율,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사업체제 안정화, 효율성이 배가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각자 영역을 전문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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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에 이어 우리조명지주로의 사명변경, 사업목적 추가에 대한 정관변경의 건은 다음달 18일 11시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우리조명 소강당에서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우리조명 관계자는 “광원 전문기업으로 기존 사업영역과 차세대 사업을 함께 전개해야 하는 변화 시점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 체제 전환”이라며 “이는 점차 확대되는 사업영역을 제대로 반영하는 기업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