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폰4G, 6월7일 나온다"

일반입력 :2010/04/29 10:28    수정: 2010/04/29 11:02

김태정 기자

‘그분이 오신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오는 6월7일(이하 현지시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을 휩쓸었다.

애플은 오는 6월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WWDC는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신제품을 공개하는 연례 행사다. 아이폰3G, 아이폰3GS 등 히트작들이 WWDC에서 나왔다. 이 같은 전례를 볼 때 이번 WWDC에서 아이폰4G의 등장은 매우 가능성 높은 일이라고 씨넷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아이폰4G를 출시할 미국 통신사 AT&T 직원들의 6월 휴가가 모두 취소됐다는 소식도 나오면서 ‘아이폰4G 6월 출시설’이 힘을 받았다.

아이폰4G는 우리나라 ‘LG이노텍’의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화면과 배터리 크기를 전작보다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 운영체제(OS) 4.0’은 멀티태스킹, 아이애드(모바일 광고) 등의 기능을 탑재한 모습이었다.

당시 잡스 CEO는 “이번 아이폰 OS는 지금까지 공개된 어떤 모바일 OS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췄다”며 “이를 올 여름 본격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올해 초 애플은 WWDC 개최일을 오는 6월22일로 잡았었지만 아이폰4G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앞당겼다는 추측도 나왔다.

최근, 미국 IT 전문 블로그 ‘기즈모도’는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한 주점에서 아이폰4G로 추정되는 기기를 입수해 사진을 공개했었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아이폰4G는 전면부에 영상통화를 위한 비디오 카메라를 탑재했고, 배터리 크기는 아이폰3GS 대비 16% 정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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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애플이 발표할 아이폰4G가 기즈모도가 올린 사진과 같은 모습일 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애플 관계자는 “이번 WWDC에서 최신 버전의 아이폰 운영체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