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우주왕복선발사!···7개월이상 지구궤도 체류

일반입력 :2010/04/24 13:31    수정: 2010/04/25 20:30

이재구 기자

전통적인 우주왕복선의 4분의 1 크기인 미공군 로봇우주왕복선 X-37B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진해 저궤도위성에 도착했다고 씨넷이 23일 보도했다.

X-37B는 향후 270일 이상 지구궤도를 돌면서 우주실험과 우주를 오가는 여행위성 센서 및 장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한 궤도비행테스트를 하게 된다.

그레이 페이튼 공군차관보는 은 “이 왕복선의 기술이 우리가 예상하는 만큼 좋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우리의 우주에 대한 접근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아마도 훨씬 싸게 우리를 우주로 데려다 주는 것은 물론 전투기가 필요한 것에 더욱 빨리 대응할 수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넷은 그가 말한 ‘전투기가 필요로 하는 것’이 새 시대의 우주무기에 대한 비밀스런 언급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미국방부는 여전히 단독 비행적재 레이저(lone Airborne Laser)같은 직접적 에너지 기기에 대해 이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아직 확실하게 분류하지 못하고 있다.

확실히 지구궤도상에는 무기로 사용되지 않는 많은 기기들 즉, GPS위성과 정찰위성들이 운용되고 있다.

미공군의 이 무인우주왕복선 X-37B의 의 초기 임무에 대해 안내,항법,온도보호, 지구궤도상에서의 무인운행, 재진입, 착륙 등으로 규정한 바 있다.

X-37B는 우주에서 다른 위성처럼 작동하며 지구상의 운영자들이 여행궤도에 대해 모니터링하게 된다.

결국 X-37B는 무인운행을 통해 대기를 뚫고 지구에 착륙하게 된다.

X-37B시스템 프로그램 당당이사인 트로이 기즈중령은 지상에서 아무도 이 무인우주왕복선을 조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길이 8.8미터,폭4.6미터, 무게 5톤인 이 우주선은 지구궤도에서 270일을 머물게 되지만 정확하게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로봇우주왕복선과 기존 우주왕복선과의 유사성이 놀랍긴 하지만 1999년부터 2004년까지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우주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해가 된다.

당시 X-37은 국제우주정거장(OISS)에 있는 우주인들의 긴급구조선용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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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나사가 우주왕복선들을 모두 퇴역시키게 되면서 공군은 재사용할 수 있는 우주비행기의 역할을 떠맡았다. 그러나 X-37B는 이것이 완전히 인수되기 전에 작동되고 있다.

데이비드 해밀턴 미공군신속대응청 이사는 “미공군우주사령부는 “이 무인우주비행선에 대한 작전용 사용 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효용성과 비용효율성 증명이 전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