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누트3 국내 최저가 22만원대 출시

일반입력 :2010/04/20 07:48    수정: 2010/04/20 09:17

이장혁 기자

네오럭스(대표 강우종 www.nuutbook.com)는 신형 전자책 전용단말기 누트(NUUT)3를 국내 최저가인 22만9천원에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국내 정식 출시일은 4월 30일이다.

올해 들어 전자책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책 단말기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4월에 접어들어 전자책 단말기의 가격이 뚜렷한 하강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연초에 삼성전자와 아이리버가 6인치 모델을 각각 40만원 초 반대와 30만원 후반대에 출시하고, 인터파크가 39만원대에 제품을 내놓은지 불과 1개월만의 일이다.

네오럭스는 전자책 단말기 누트3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전용 콘텐츠몰 누트북닷컴(www.nuutbook.com)을 운영하고 있다.

네오럭스측은 대부분의 전자책 단말기 업체들이 자사의 콘텐츠몰을 가지고 있지 않고 주로 온라인 서점 등과 제휴하고 있는 경우와 달리 네오럭스는 누트3 구매자들에게 직접 콘텐츠를 책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네오럭스는 한국출판콘텐츠의 유통솔루션을 직접 구축하고 연간 1만 종 이상의 신간 콘텐츠를 공급받기로 했다. 또 종합 디지털 콘텐츠 포털 텍스토어와 제휴해 콘텐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외에도 능률교육이 운영하는 온라인 영어교육 사이트 '영어탑'과 콘텐츠 및 서비스 제휴를 체결, 주력사업이던 단말기 제조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누트북닷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약 6천 여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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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오럭스는 해외 신문포털 '프레스디스플레이닷컴'과 제휴, 44개 언어를 사용하는 90여 개국의 신문을 누트3는 물론 기존 누트2 단말기에 서비스를 진행한다.

네오럭스는 지난 2007년 국내 전자종이단말기의 원조 격인 누트1을 29만7천원, 작년 5월엔 누트2를 29만9천원에 출시하는 등 단말기의 출시가격을 20만원 후반대를 유지하다가 이번 누트3를 출시하면서 20만원 초반대로 출시가격을 발표해 앞으로도 국내 전자책 단말기의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