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AMD칩셋을 검토?

일반입력 :2010/04/19 08:26

이재구 기자

애플이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도입한다?

씨넷과 애플인사이더는 18일(현지시간) 애플과 AMD칩을 사용할 만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두회사의 칩동맹가능성을 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애플이 이미 AMD칩을 ATI그래픽프로세서의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 칩은 인텔과 호환가능한 x86프로세서가운데 하나를 포함하고 있는 AMD실리콘칩에 대해 언급한 것이었다.

만일 애플과 AMD간 거래가 결실을 이루게 된다면 이는 AMD홍보전의 승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보도는 애플이 어떤 기존의, 또는 조만간 나올 AMD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신중론도 함께 폈다.

예를 들어 AMD의 모바일 프로세서는 인텔과 상대가 안된다는 것이 두 회사 동맹의 조심스런 근거.

이 보도는 가장 그럴 듯한 이유로 애플과 AMD 간의 칩셋 제한문제라고 전했다.

애플인사이더가 가정한 것처럼 애플은 인텔의 코어i5, i7프로세서의 공세를 맞이하고 있다. 코어i프로세서 공세에 따라 애플도 이제 인텔칩셋을 써야 한다. 애플은 더 이상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모델에서처럼 엔비디아 엔진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의 상황은 애플이 인텔의 칩셋에 불만족해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련기사

또다른 믿을 만한 시나리오는 애플이 인텔에 대해 보다 정직하게 대응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단순히 두 번째 프로세서 공급자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 거래는 AMD에 커다란 사업적 성과를 가져오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16일 두회사는 “애플과 AMD는 기존의 데스크톱 개별소자협력관계를 가져간다. 우리는 어떤 소문이나 억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