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자정부 '아이폰 종속' 막는다

일반입력 :2010/04/11 18:04    수정: 2010/04/11 21:29

행정안전부는 이달중 공공부문 모바일 응용서비스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는 먼저 모바일 웹(Mobile Web) 및 모바일 앱(Mobile App)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모바일 웹에서 브라우저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된다. 모바일 웹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매뉴얼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이드라인 제시는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특정 단말기 운영환경에 종속시키지 않으려는 목적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아이폰에서만 이용가능해 ‘아이폰 종속’이란 비판마저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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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에 종속된 국내 유선 인터넷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 대대적인 기존 웹사이트 개편 등을 추진해왔다"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공공에서 제공하는 응용서비스가 특정 단말기나 브라우저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오는 28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정부의 '모바일 표준화 방안'을 발표함과 동시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