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봇 우주왕복선 X-37 공개

일반입력 :2010/04/07 16:51    수정: 2010/04/08 08:43

이재구 기자

미공군이 군사력을 지구궤도상에 보내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인 로봇우주왕복선(X-37)을 공개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보잉사가 함께 설계한 이 로봇우주왕복선(X-37B)은 기존 왕복선을 초소형으로 만든 모습, 또는 아프간전 등에서 사용되는 무인폭격기 프레데터 드론이 근육질형으로 불거진 모습이다.

이 궤도비행선의 목적은 비밀이지만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오는 19일(현지시간) 발사될 예정이다.

이 우주왕복선은 지구 저궤도에서 임무 수행 능력을 과시하고 자동으로 캘리포니아 활주로에 착륙할 것이라고 씨넷이 5일 보도했다.

총무게 5톤, 전장 9m 길이의 이 우주왕복선은 꼬리넓이가 4.5m도 채 안된다.

X-37은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센터에서 아틀라스V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이 왕복선에는 궤도운항 중 자체발전을 통해 270일간 궤도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태양전지 패널이 설치된다.

관련기사

이 로봇우주왕복선은 궤도에서는 물론 임무를 마치고 지구에 재진입할 경우에도 자동으로 작동한다. 장착 무기여부와 성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왕복비행선 설계 제작에는 수십억달러의 비용이 투입됐으며 나사,미고등국방연구소(DARPA) 등의 지원아래 보잉이 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