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진공유사이트 디비샷 '꿀꺽'

일반입력 :2010/04/05 08:00

이재구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인 페이스북이 사진공유서비스업체인 디비샷(Divvyshot.com)을 인수했다. 인수 조건에는 이 회사 창업자들의 페이스북 사진공유애플리케이션 개발 참여가 포함됐다.

파이낸셜타임스,씨넷 등은 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으로 페이스북이 사진공유사이트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샘 오디오 창업자는 페이스북으로부터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았다”고 알했지만 거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씨넷은 이번 인수의 주된 목적은 사이트와 함께 엔지니어팀들을 인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이전 페이스북의 패러키(Parakey) 및 프렌드피드(Friendfeed) 인수보다도 더 큰 규모로 알려졌다.

디비샷은 Y컴비네이터 인큐베이터의 지원으로 지난 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회사로서 가족이나 친구 등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앨범 편집 사이트이다.

인수와 함께 이 사이트의 신규 가입 서비스는 폐쇄됐다. 페이스북은 디비샷이 3일(현지시간)자로 폐쇄되며 6주 내에 기존 디비샷닷컴서비스는 페이스북과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기존 사용자들은 계속해서 디비샷을 사용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새로운 계정은 만들어지지 않으며 아이폰애플리케이션으로도 더 이상 다운로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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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인수조건에는 이 회사 자산의 인수와 함께 샘 오디오,미첼 유안,폴 카드루너 등이 팀이 돼서 페이스북의 사진공유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일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페이스북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진공유사이트가 되고 있으며 매달 30억건 이상의 사진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