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아이폰을 넘을 수 있나

전문가, 시장조사기관, 증권가 판매예측 제각각

일반입력 :2010/04/04 13:56

류준영 기자

“아이패드가 아이폰을 넘어설 수 있을까”

올해 시장판도를 바꿔놓을 애플의 기대작인 ‘아이패드(iPad)'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서자마자 제품의 예측판매량을 두고 전문가와 시장조사기관, 애널니스트들이 엇갈린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아이패드는 먼저 3일(현지시간) 미국 애플스토어와 베스트바이에서 우선 판매됐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어, 네덜란드어 등 9개국 지원언어국 외 이달 중순께 한국시장에서도 유통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패드가 올해 7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이 출시된 첫해 판매량인 610만대를 90만대 가량 소폭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본것. 모건스탠리 등 월가의 애널니스트들도 대략 500만대에서 600만대 사이에 판매예상치를 내놨다. 또한 RBC캐피털 시장 분석가 마이크 애브람스키는”500만대까지 팔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IT시장 분석가인 파이퍼제프레이의 진 먼스터는 “올해 아이패드 예상 판매량은 280만대에 머물 것”이라며 다소 보소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아이패드가 아이폰과 기능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아 PC나 스마트폰을 대체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게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