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새로운 역사 쓸 것"

일반입력 :2010/03/30 11:31    수정: 2010/03/30 12:43

시뮬레이션 육성게임의 바이블인 프린세스메이커가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30일 하얏트 호텔 리젠시 룸에서 '브랜드 뉴 프린세스메이커'라는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이형 엠게임 대표와 프린세스메이커 원작자인 아카이 타카미, 일본 파트너인 사이버프론트 임원진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의 판권사인 일본의 사이버프론트(대표 후지와라 신지)와 온라인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을 선보여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엠게임은 또 앞으로 개발 및 서비스할 예정인 프린세스메이커 온라인게임이 원작의 세계관과 육성시뮬레이션이라는 플레이 방식을 유지하면서 보다 새로운 이야기와 멀티유저플레이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 온라인을 육성시뮬레이션 장르와 소셜 게임 트랜드를 잘 융합한 게임으로 탄생시킬 계획인 만큼 특정 장르에 편중된 국내외 온라인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프린세스메이커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은 올해 최소 2종이 선보일 예정이다. MMORPG장르와 브라우저게임, SNS기반게임, 스마트폰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이번 프린세스메이커의 온라인 사업은 엠게임의 다양한 노하우가 집결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IP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비즈니스인 만큼 그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후지와라 신지 사이버프론트 대표는 엠게임과 프린세스메이커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돼 기쁘고 기대가 된다면서 엠게임은 좋은 파트너사다. 프린세스메이커가 처음 세상에 나왔던 90년대 보다 게임개발력이 더욱 발달한 만큼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게임으로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프린세스메이커는 1991년 처음 탄생된 PC게임으로 컴퓨터를 통해 '딸을 키운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육성시뮬레이션 장르를 개척했으며 총 5편의 시리즈가 제작돼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