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 해도 최고의 구단주가?…프로야구매니저 '눈길'

일반입력 :2010/03/25 11:11    수정: 2010/03/25 11:48

기존 온라인 야구게임과 다른 '프로야구 매니저'가 사전공개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1세대 게임개발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세가(SEGA)의 유명 게임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온라인2'를 국내 프로야구 환경에 맞춰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의 사전공개테스트를 금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였으며 사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이르면 4월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고 전해졌다.

국내 최초 온라인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야구 매니저는 한국 프로야구 팀은 물론 감독과 현역 선수 450명의 실제 데이터를 적용했으며 실시간 조작이 필요 없다는 큰 특징이 있다.

이번 사전공개테스트에서는 게임이용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감독 카드를 추가했다. 게임이용자는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거나 치밀한 작전을 펼치는 등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프로야구 매니저 게임특징은 무엇?

프로야구 매니저의 경기는 7일에 한 번 경기 시즌이 종료된다. 하루 18경기, 일주일간 총 108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 7일차에는 포스트시즌이 치러진다.

또 이 게임은 선수 오더, 감독 카드, 작전 카드, 서포트 카드, 팀 컬러, 덕 아웃을 설정해 폭 넓은 경기 작전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야구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게임이용자는 선수 오더 기능을 통해 타자의 타순, 수비 위치, 투수의 선발/중계/셋업/마무리의 스타팅 오더를 상대팀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작전 카드를 이용해 특정 경기에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등 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팀이나 선수에게 카드를 장착하면 일정 기간 동안 특별한 효과가 추가된다.

처음부터 바로 다양한 감독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 감독 카트를 상점에서 구입해 영입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감독이 없더라도 작전 방침을 통해 간단한 작전 성향 하나 정도는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간 계투에 힘을 실어 주고 싶을 경우 '선발은 가장 먼저 나오는 투수일 뿐...' 이라는 방침을 선택하면 된다.

팀 컬러는 팀 내에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 선수의 능력치를 상승 시키는 기능이다. 덕 아웃은 기존의 전술 이외의 세부적인 감독 전술을 설정해 나만의 전술을 완성시킬 수 있다.

게임 리그를 진행 중일 경우 작전실에서 구단 성적, 순위, 선수 개인성적 등의 데이터를 확인 가능하다. 작전실은 경기 진행 결과에 따른 선수의 개인 성적(홈런, 타율, 타점 등)과 구단 성적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전략 수립의 기본이 되는 곳이다.

구단 정보에서는 본인 소유 구단의 역대 성적이나 보유 타이틀, 보유 하고 있는 선수의 최고 성적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수 육성과 스킬로 전력 상승을 꾀하다

프로야구 매니저에서는 선수 관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선수 카드의 계약 연장, 유학 등 능력 상승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추가했다.

선수 카드를 계약 연장할 경우 선수의 능력치를 올려 줄 수 있는 +1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지며 선수 카드는 최대 3회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게임이용자는 보유 하고 있는 선수를 유학 기능으로 트레이닝을 시켜 성장시킬 수 있다. 이러한 선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나만의 선수를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프로야구 매니저에서는 스킬 블록이라는 선수 장착용 아이템이 있다. 이를 통해 선수의 부족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불필요한 스킬 블록은 합성 기능을 통해 아이템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10분만 투자해도 최고의 프로야구 구단주가?

프로야구 매니저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모든 게임이 자동으로 진행, 바쁜 일상 속에서 야구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게임이용자의 전략적 플레이에 따라 10분만 게임에 투자해도 최고의 프로야구 구단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운영하는 구단을 직접 플레이 하지 않아도 정해진 리그 스케줄에 따라 모든 경기가 자동으로 시뮬레이션 되기 때문.

경기 승패는 우수한 선수 영입과 철저한 구단 관리, 그리고 구단 운영 노하우에 따라 좌우된다. 구단의 모든 운영은 짧은 시간 간단한 조작법을 통해 결정되는 만큼 게임이용자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