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첫 4G 휴대폰 '에보4G' 공개

일반입력 :2010/03/24 11:59    수정: 2010/03/25 18:29

이재구 기자

스프린트가 올 여름부터 시작할 4G서비스용 휴대폰을 공개했다. HTC의 안드로이드폰 '에보4G(Evo4G)'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북미최대통신전시회인 CTIA2010 행사장에 등장한 스프린트의 '에보4G'를 소개하면서 이는 스프린트 최초의 와이맥스폰일 뿐 아니라 미국 주요 이통업체 가운데 최초로 서비스되는 상용 4G휴대폰이라고 보도했다.

■올여름부터 미국최초의 4G휴대폰 서비스

스프린트는 4G기술로 와이맥스서비스를 선택한 미국 주요이통사 가운데 유일한 회사다.

이 회사는 27개 도시에 이통망을 가지고 있으며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프린트는 올연말까지 클리어와이어와 협력해 서비스 대상 지역을 마이애미,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클리블랜드,신시내티,솔트레이크,뉴욕,휴스턴,보스턴,워싱턴D.C.,캔자스,미니애폴리스,샌프란시스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스프린트는 자사의 4G망을 통해 1억2천만명의 가입자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에보 4G'를 이용한 서비스는 올여름부터 서비스가능할 전망인데 스프린트는 자세한 가격정책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에보4는 어떤 휴대폰?

에보는 매력적인 터치스크린 기기로서 구글OS인 안드로이드 2.1을 사용한다. 외견상 HTC HD2와 유사하다. 대형 4.32인치 디스플레이는 잘 보이고 해상도와 컬러는 브라우징하기 편하도록 돼있다. 터치스크린은 정확하게 잘 반응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가정용 스크린,메인메뉴,검색 및 페이지를 백업을 지원하는 4개의 터치컨트롤이 있다. 잘 작동하는 내비게이션컨트롤 기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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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5mm헤드셋 해크, 마이크로USB 포트, 파워컨트롤, 볼륨 라커 등을 갖고 있으며 튀어나온 카메라렌즈는 뒷면 플래시 옆에 부착돼 있다. VGA렌즈는 비디오전화를 위해 디스플레이위에 위치해 있다. 다른 기능으로는 블루투스,와이파이,1GB 내장메모리, GPS지원 내비게이션,7개의 홈스크린, 개인용 구성기기, 1GHz 지원 스냅드래곤프로세서,32GB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 HDMI 아웃포트 등이 있다. 또한 구글앱스,스프린트TV,메시징,이메일링과 연결을 위한 아웃룩익스체인지 등도 지원한다.

G메일지원기능을 갖췄지만 아직 아웃룩캘린더는 지원되지 않는다. 에보는 또한 8가지 종류의 단말기용 핫스폿으로서도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