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신장관회의 재개…'한중일' 회의 갖기로

일반입력 :2010/03/22 16:21

김태정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오전 방한한 하라구치 가츠히로 일본 총무성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일간 방송통신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일 양측은 ‘클라우드컴퓨팅 정책대화’ 신설에 합의하고, 한일 당국간 협력의 지평을 친환경 정보기술 전반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06년 3월 이후 답보상태였던 한중일 통신장관회의를 조속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 합의한 것도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서 열리는 ‘ASEAN+3 TELMIN’에서 한중일 통신장관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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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시중 위원장은 ‘디지털방송전환’, ‘방송통신분야 법제통합’ 등과 관련하여 한일 당국간 정책교류를 제안하고, ITU 등 방송통신분야 국제기구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하라구치 장관은 정보기술을 활용해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한 한국과의 정책교류에 관심을 표명하고, 금년 10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되는 ITU전권회의에서 한국의 ’14년 전권회의 유치활동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