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를 체감하라'···시뮬라인, 4D 모션시어터 선봬

일반입력 :2010/03/22 09:31    수정: 2010/03/22 10:49

이장혁 기자

보기만 하는 3D는 가라, 체감영역을 더 넓힌 4D가 온다.

시뮬라인(차근식 사장 www.simuline.com)은 오는 29일 영등포 CGV 영화관에서 4D 모션 시어터(Motion Theater)를 선보인다.

4D 모션 시어터는 2D 및 3D 영화에 모션을 더해 관객이 주인공이 된 듯한 현실감을 느끼게 해준다. 주인공이 하늘을 날면 관객도 하늘을 나는 것처럼 바람을 맞고 몸이 떠오르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또 차량 추격, 커브 등과 같은 격한 장면에서부터 차, 헬리콥터 탑승 장면까지, 마치 실제와 같은 진동, 상승, 하강의 감각이 전달된다.

시뮬라인은 지난 1996년 군사용 훈련 시뮬레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선박 등의 다양한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시장과 엔터테인먼트 시뮬레이터에 진출한 중견기업으로 현재 운동판 4종, 극장식 시뮬레이터, 훈련용 시뮬레이터 5종, 엔터테인먼트 시뮬레이터 4종을 개발, 상품화했다.

특히 2003년부터는 세계 아케이드 게임을 평정하고 있는 일본의 SEGA와 게임기를 공동 개발 판매하고 있는 등 세계 최고의 모션 시뮬레이터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세가는 시뮬라인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42억원의 매출 중 수출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는 등 외국에서 더 유명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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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J CGV는 시뮬라인과 손잡고 국내 4D PLEX 사업 확대에 나섰으며 이에 지난해 12월에는 CGV영등포, 강변, 용산에 CGV의 콘텐츠 시스템 및 아이디어와 시뮬라인의 4D 모션 시트(seat)솔루션 이 융합되어 순수 국산 4D PLEX 영화관이 문을 열었고, 이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차근식 시뮬라인 사장은 “모션 시어터를 양산하기까지 기술적 토대가 되는 하드웨어 및 모션 제어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군사, 의료, 엔터테인먼트 관련 시뮬레이터들을 제작해 왔다. 4D 모션 시어터 양산성공은 지금까지 시뮬라인이 진행해 온 여러 사업을 통해 쌓아온 기술과 노력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