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즈오브워3’ 2011년 4월 출시 유력?

일반입력 :2010/03/17 07:57

봉성창 기자

에픽게임즈의 인기 슈팅게임 ‘기어즈오브워3’가 내년 4월에 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美 게임스팟닷컴은 영국 게임산업매거진 엣지의 분석 보도를 인용해 이와 같은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같은 예측은 지난 2006년 MS가 발표한 ‘기어즈오브워’ 3부작에 관한 최초의 발표가 있은 이후 2년 후에 후속작이 출시된 됐다는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후 게임개발자컨퍼런스(이하 GDC) 2008에서 에픽게임즈의 클리프 블레진스키 디자인 디렉터가 ‘기어즈오브워2’를 깜짝 발표한 것.

때문에 2년 후인 올해 GDC 2010에서 많은 사람들은 에픽게임즈가 ‘기어즈오브워3’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했다. 2006년에 발표한 대로 후속작이 출시되는 주기가 바로 올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픽게임즈는 ‘기어즈오브워3’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신 언리얼엔진3로 만든 몇몇의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하는 것에 그쳐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가운데 영국의 게임산업잡지 엣지가 믿을만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기어즈오브워3’가 오는 2011년 4월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4월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이 나올수 있는 이유는 MS가 내년 1분기에는 ‘기어즈오브워3’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적어도 MS의 회계결산이 끝나는 6월 이전에는 발매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아울러 엣지는 ‘기어즈오브워3’에 대한 예고영상은 빠르면 다음달 중에 공개되며 오는 6월에 개최되는 E3에서 이와 관련한 정보가 대부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기어즈오브워3’의 출시가 1년 가량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게임스팟닷컴은 크게 2가지 요인을 꼽았다. 우선 올해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MS가 오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프로젝트 나탈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최대한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했다.

또한 내년 1분기에도 출시되지 못하는 이유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일인칭 슈팅게임을 EA가 퍼블리싱할 예정인 만큼 이와 겹치지 않도록 발매일정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한 MS 본사 관계자는 “소문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도 해줄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