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에스, "반도체 장비 내년 이후 해외시장도…"

일반입력 :2010/03/05 16:22

송주영 기자

디엠에스가 올해 국내 반도체 장비 시장 확대, 내년 해외 시장 진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LCD 시장서 국내 시장을 넘어 대만, 중국 시장을 누비는 디엠에스는 LCD 장비를 넘어 반도체 장비 시장서도 해외 매출을 목표했다.

5일 디엠에스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장비 건식 식각장비(드라이에처) 올해 안착 가능성은 높은 편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반도체 경기회복으로 인한 제조사들의 투자 확대가 예상돼 수혜를 기대했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개발 장비 시장서 인정받으면 내년을 시작으로 2~3년내 인텔, IBM, 마이크론 등 미국시장도 두드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는 이미 LCD 분야서 매출 7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BOE, AUO 등이 모두 디엠에스 고객사다. 그만큼 해외 영업 경험이 풍부하며 관련 인력도 확대했다.

디엠에스는 우선 지난해 본격화된 반도체 장비 공급이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의 투자 확대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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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에스는 지난 4분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드라이에처 장비 수주에 연이어 성공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현재 공급중인 40나노급 제조용 드라이에처 외 25나노급 제조용 개발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엠에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천531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급감했다. 그러나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에너지 등 신규사업에서 매출이 20% 가량 발생하면서 매출 다변화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