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애플'…삼성 42위

일반입력 :2010/03/05 07:41    수정: 2010/03/05 08:44

류준영 기자

전세계 기업인들이 꼽은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 '애플'이 선정됐다.

경제전문지인 포춘은 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애플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기업으론 삼성전자가 42위에 선정됐으며, 자동차 대규모 리콜 사태로 수세에 몰린 도요타가 7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이 지난해말까지 진행됐던 탓에 올 연초 발생한 도요타의 리콜 사태가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서비스 기반으로 최근 모바일 하드웨어 운영체제(OS)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이 2위에 올랐으며,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이 5위를 차지했다.

순위 10위권 내에는 워렌 버핏이 소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3위)를 비롯해 존슨앤존슨(4위), 가정용품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 6위), 골드만삭스(8위), 월마트(9위), 코카콜라(10위)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50위안에 소속된 주요 IT기업엔 마이크로소프트(11위), IBM(15위), 인텔(31위), 이베이(40위), AT&T(45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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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50위권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전자업계 부문에선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포춘은 매해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경영혁신과 경쟁력 등 총 9개 부문에 설문조사를 통해 존경 받는 기업을 선정해 왔다. 올해 설문은 전세계 약 4천200명 가량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