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뉴미디어 미래전략 수립”

일반입력 :2010/03/03 13:39    수정: 2010/03/03 13:59

“연내 산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뉴미디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할 것”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TV쇼 2010'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콘텐츠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T커머스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콘텐츠와 광고시장 육성, 차세대 방송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료방송시장의 경쟁과 국내외적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부 지원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

최 위원장은 아울러 “최근 케이블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고 있다”라며 “케이블 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선 앞으로 질적 고도화를 통한 새 도약의 시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위원장은 먼저 케이블업계의 디지털방송 전환에 대한 노력과 통신산업과의 융합을 주문했다.

그는 개막식 축하연에서 “디지털 전환 등 플랫폼 고도화와 콘텐츠 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전송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실시하고, 디지털 가입 전환을 앞당겨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최 위원장은 “케이블산업이 TV와 PC, 스마트폰을 하나로 엮어내는 고도화된 컨버전스 실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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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쟁 유도의지 또한 빼놓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이동통신 재판매(MVNO) 사업자 등 통신과 방송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시장경쟁을 유도하겠다”라며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전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불공정행위 금지 등 사후 규제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