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웹기반 SW사업 가속도

일반입력 :2010/03/01 14:32    수정: 2010/03/01 16:56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웹애플리케이션 사업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웹기반 오피스와 이메일 프로그램으로 향후 3~5년간 최소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로 내걸었다고 비즈니스위크 등 외신들이 스티븐 엘롭 MS 비즈니스 SW 사업부 총괄 임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웹버전 오피스는 MS 오피스 2010 베타와 함께 발표된 'MS오피스 웹앱'을 말한다. 브라우저에서 나타나는 오피스 웹앱 메뉴 구성 및 외형은 일반PC에 설치해 사용하는 오피스 패키지 프로그램과 같다. 언급된 이메일 프로그램이란 메일 및 인스턴트메시징과 일정공유 등을 위한 기업용 메시징 시스템 'MS익스체인지'를 가리킨다.

익스체인지는 이전까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기업 서버에 설치돼왔고 오피스 역시 PC운영체제(OS)에 설치해 사용하는 패키지SW로만 있었다.

오피스 웹앱과 익스체인지 외에도 웹기반 회의, 문서공유 및 포털시스템 셰어포인트 등이 최근 MS가 내놓은 비즈니스 생산성 오피스 스위트(BPOS)라는 클라우드기반 온라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서 SaaS 형태로 제공되고있다.

비즈니스위크는 "MS는 메일 프로그램 익스체인지 말고도 기업용 웹사이트 구축 및 프로젝트 기반 협업 시스템 셰어포인트 등 제품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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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기존 설치형 SW를 온라인으로 확장시키는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전략을 추진해왔다. 구글 등 고속인터넷 환경이 보급되면서 성장한 기업들이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으면서 MS가 장악해온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위협받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비즈니스위크는 "MS는 최초 웹기반 워드프로세서 및 스프레드시트 SW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자사 기업고객을 빼앗고 일반 소비자도 끌어들이려하는 구글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