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신규 직업 공개…“공격적 업데이트할 것”

일반입력 :2010/02/10 15:21    수정: 2010/02/10 16:45

정윤희 기자

지난 2일 티저사이트 오픈 후 궁금증을 자아내던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직업이 공개됐다.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10일 오후 2시 선릉역 넥슨 홍보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직업 ‘듀얼블레이드’를 선보였다.

‘듀얼블레이드’는 기존 도적 직업의 연장선 상에 있다. 시그너스 기사단, 아란, 드래곤마스터 에반으로 이어지는 영웅 직업군이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리고 있었다면, ‘듀얼블레이드’는 모험가군의 속편을 다룬 셈이다.

오한별 라이브1실 개발실장은 “서비스 시작 후 7년이 지났지만 못다한 이야기가 많았다”며 “이번 ‘듀얼블레이드’를 시작으로 베일에 감춰졌던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실장은 이번 ‘듀얼블레이드’ 업데이트부터 ‘메이플스토리’의 개발 총괄을 맡게 됐다.‘듀얼블레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이도류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단검과 블레이드를 장착해 방어력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기존 캐릭터들보다 더욱 빠르고 강한 데미지를 자랑한다. 파티 플레이 내에서는 주로 데미지 딜러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오 실장의 설명.

디자인적 면에서는 기존 도적과는 달리 동양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시크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화이트 코스튬’을 컨셉으로 했다. 모험가 직업군에 속해있긴 하지만 상위클래스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다.

넥슨은 향후 ‘메이플스토리’의 적극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아란, 드래곤마스터 에반을 선보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듀얼블레이드’를 공개한 것도 그 때문이다.

오 실장은 “그 동안 공식 홈페이지, 팬 사이트 등을 통해서 이용자들의 콘텐츠 관련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올해와 내년까지는 공격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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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미 ‘듀얼블레이드’를 제외하고도 업데이트 준비를 마친 신규 직업이 2개나 더 있다”며 “다만 현재는 공개시기를 조절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듀얼블레이드’는 오는 19일 테스트서버 오픈을 거쳐 25일 본 서버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