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 공개

일반입력 :2010/02/10 10:30    수정: 2010/02/10 10:47

이장혁 기자

인터파크INT(대표 이상규, book.interpark.com)는 다음달 론칭되는 전자책 서비스 브랜드 ‘비스킷 (biscuit)’을 공개했다. ‘비스킷(biscuit)’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통합 전자책 서비스 브랜드로, 전용 단말기를 포함한 콘텐츠, 네트워크, 솔루션 등 전자책 관련 핵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개념이다.

인터파크INT의 전자책 서비스를 통칭하게 될 ‘비스킷’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과자 비스킷처럼 기존 종이책이 가진 이동성의 한계를 넘어 더욱더 편하게 책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의미. 이를 위해 인터파크INT는 다음달 비스킷 단말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터파크INT는 이번 비스킷 론칭을 통해 국내 전자책 시장을 단말기 위주의 패러다임에서 콘텐츠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신간 위주의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자책 독자들은 연내 발표되는 대부분의 베스트 셀러 도서를 비스킷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신간 또한 오프라인 발간과 동시에 비스킷으로도 검색, 다운받을 수 있으며, 유명 신문, 잡지 구독 및 외국어 학습 등의 교육 콘텐츠까지 확보해 다양한 연령대의 국내 독자층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터파크INT는 국내 최다 콘텐츠 확보에 주력함과 동시에 출판사 및 작가들의 저작권 보호에도 힘써오고 있다. 특히 저작권 보호의 성공이 향후 전자책 시장의 성장 및 성패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3중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 저작권 관리)을 개발, 적용했다.

그동안 인터파크INT는 국내 최초의 통합 전자책 브랜드 론칭을 위해 분야별 핵심 역량을 갖춘 협력사들과의 제휴 및 계약을 통해 수준 높은 전자책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비스킷의 전용 단말기는 우수한 단말기 제조 및 양산기술을 갖춘 ‘LG이노텍’이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출판사들의 전자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이펍(ePub) 파일 제작/변환 소프트웨어는 ‘한글과 컴퓨터’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 무료로 공급해 왔다.

또한, 전자책의 이동성과 원활한 접속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LG텔레콤과 데이터 네트워크 제공 계약을 맺고 독자들이 무료로 콘텐츠를 검색, 다운로드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스킷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별도의 무선 데이터 통화료 없이 전자책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어 기존 단말기들이 선보인 와이파이(wi-fi) 서비스보다 훨씬 더 넓은 커버리지로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전자책을 검색, 60초 안에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비스킷 단말기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양은 오는 3월 단말기 발표 시점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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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온라인 체험단 프로모션을 통해 직접 비스킷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미션도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단말 예약판매 등을 통해 본격적인 비스킷 서비스 론칭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파크INT의 이상규 사장은 “’비스킷’은 단순히 전용 단말기나 콘텐츠 유통 서비스만을 일컫는 것이 아닌, 국내 출판 생태계 속에서 전자책 시장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선보인 전자책 브랜드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