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신 출근하는 '원격화상회의'로봇

일반입력 :2010/02/09 08:43    수정: 2010/02/09 17:22

이재구 기자

만일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싫증나지만 통화는 계속하고 싶다면, 또 현재 폭설이 내려 난리를 겪고 있는 미 동부지역에서 겪고 있는 재난으로 인해 회사에 출근할 수 없지만 업무는 계속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원격화상 근무를 지원하는 텍사스 로봇이 주변에 맴돌면서 사무실에 있는 동료와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위치한 신생 민간용 로봇벤처기업의 윌로우 개라지가 원격화상회의기술 연구용으로 만든 바퀴달린 로봇, 일명 텍사스로봇을 소개했다.

텍사스로봇은 기본적으로 스크린, 컴퓨터,카메라, 리모콘으로 제어되는 바퀴달린 몸체와 여기에 장착된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로봇은 한번 충전으로 하루종일 작동하며 자동적으로 충전장소에 가서 충전을 한다.

텍사스로봇은 사용자들에게 웹 컨퍼런스나 컨퍼런스콜을 할 경우에도 원격위치에서 그 모습을 더 잘 보여준다.

로봇이용자는 집에서 파자마를 입은 채 우연히 친구의 사무실에 들러 그의 사무실 공간에서 돌다가 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다.

윌로우 개라지는 사람들이 원격화상으로 사무실이나 다른 장소에 나타나는데 따른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이제 막 25대의 텍사스로봇을 완성했다.

아래의 동영상은 인디애나에 사는 윌로우 개리지의 직원이 어떻게 로봇형태의 몸체를 빌어 실리콘밸리에 있는 그의 사무실로 출근하는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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