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가드 "인수 시너지 살려 엔터프라이즈 공략"

일반입력 :2010/02/02 17:01

이설영 기자

워치가드가 지난해 진행한 인수합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올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조 왕 워치가드 최고경영자(CEO)는 2일 한국을 방문한 기념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워치가드의 글로벌 계획 및 한국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워치가드는 올해 확장협위협관리(XTM)에 집중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이었던 워치가드는 지난해 하반기 콘텐츠 보안전문기업 보더웨어를 인수해 합병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워치가드는 XTM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조 왕 CEO는 많은 시장조사기관들이 올해 여러 IT 관련 분야 중 보안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 보안의 경우 기업 사정이 아무리 어려워져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 왕 CEO는 특히 통합위협관리(UTM) 및 XTM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왕 CEO는 기업이 보안을 위해 XTM이나 UTM을 사용하지 않으면 여러개의 상품군을 이용해야 하지만 XTM이나 UTM은 하나의 제품만으로 성능면에서 문제가 없다며 따라서 워치가드의 경우에도 올해 XTM과 UTM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왕 CEO는 이어 지난 2년간 기술인력 등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올해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왕 CEO는 한국 시장이 정부규제 및 우수한 로컬기업들 때문에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시장이 쉽지 않지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독일, 프랑스, 중국 등 각 시장마다 현지의 우수한 기업들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결국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여력 등이 있기 때문에 훌륭한 기술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