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공정위 결과 승복 못해"

일반입력 :2010/02/01 14:57    수정: 2010/02/01 15:21

송주영 기자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소한 불공정행위에 대해 "법적 절차는 끝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일 제이콥스 회장은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며 법적 공방에 대한 의지를 직접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퀄컴이 휴대폰 반도체칩 판매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었다는 정확을 포착하고 과징금 2천600억원을 부과하는 동시에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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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이에 대한 의견서를 지난달 퀄컴에 보냈다. 제이콥스 회장이 '끝까지 해보겠다'고 한만큼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제이콥스 회장은 국내 제조사, 연구기관과의 관계에 대해선 "파트너관계로 상생할 것"이라며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