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도 트위터 한다

일반입력 :2010/01/20 11:02

빌 게이츠가 트위터를 한다.

은퇴한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맞다. 그는 지난해 6월 25일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을 탈퇴한 적이 있다. 쇄도하는 '친구' 요청에 "이거 문제가 많은 방식인것 같으니 관두겠다"면서 말이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게이츠에게 '친구 요청 대기' 중인 사람만 1만명이었다나.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빌 게이츠는 또다른 시도를 하기로 결심한 듯하다"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가 트위터에 쓴 첫마디는 최근 지진피해를 당한 아이티에 관련된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빌 게이츠가 트위터 가입을 결정한 계기가 아이티 재난사건"이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아이티 구호센터에서 트위터를 통해 많은 유명인사들에게 기부를 장려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적십자본부 사무실에 찾아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아이티 구호활동을 독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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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트위터계정(@BillGates)은 빌 게이츠가 처음부터 사용하진 않았지만 전에도 있었다고 한다. 씨넷뉴스는 "(지금은) 게이츠가 계정을 사용하고 있다"며 "또한 '인증된 계정'으로서 트위터 리스트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인증된 계정'은 본인이라고 주장하는 계정 사용자가 실제로 맞다는 표시로, 트위터 직원(@caroline)이 확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