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앱스토어 시장, 7조원 넘을 듯

일반입력 :2010/01/20 08:26    수정: 2010/01/20 13:39

김효정 기자

스마트폰 출시 활성화에 힘입어 올해 전세계 모바일 앱스토어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매에 62억달러(약 7조원)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관련 광고 매출도 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운로드수도 급성장해 올해 45억개 이상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사용자들에게 좋은 뉴스는 이 중 82%가 무료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모바일 앱스토어 관련 전체 매출은 42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가트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수가 오는 2013년까지 216억개 가량으로 예상했으며, 이중 무료 애플리케이션은 87%로 전망했다. 동기간 모바일 앱스토어 매출액은 295억달러로 상승할 것이며, 이 매출 중에 25% 이상이 광고주가 협찬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의 한 연구원은 "(앱스토어에서)게임이 여전히 최고의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며, 모바일 쇼핑과 소셜네트워킹, 유틸리티 프로그램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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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는 소비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구입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광고가 붙은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모바일 앱 시장은 애플 '앱스토어'가 1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30억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경쟁사들이 점유율 싸움에 합류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8년 오픈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1만6천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팜의 '뉴 앱 카탈로그'와 최근 림의 '블랙베리 앱 월드'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스토어프론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