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력선통신으로 에너지관리

애플이 뮤직 및 비디오파일운용에 이어 가정용 에너지 제어 기기 분야의 신기술로 마치고 시장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전력선통신(PLC: Power Line Communiocation)을 이용한 가정용 에너지 저감기술에 대한 2종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출원된 이 기술은 미 정부의 그린테크 특허 조기 인증 계획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에 인증이 가능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컴퓨터,주변기기,아이팟 등 다양한 가전품에 대한 전력공급을 최적화하는 2개의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지난해 5월 출원돼 지난 주 페이턴틀리애플(Patently Apple)에 의해 공개됐다.

이번에 출원된 두 개의 특허는 서로다른 전자제품에 공급되는 전력량을 제어하는 HW디바이스다. 디바이스들 간의 데이터는 기존 빌딩에 설치된 전선의 전력선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해 공유된다.

이 특허 애플리케이션은 전력선에 연결되는 데이터포트를 포함하는 파워플러그 및 박스 연결방식에 대한 특허를 포함하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특허에는 전력선을 이용해 전력과 데이터를 어떻게 다양한 가정용 디바이스에 전달되도록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지능형전력모니터링(Intelligent Power Monitoring)’기술로 불리는데 이는 전력사용자들에게 연계 기기들에 대한 전력공급제어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 전력사용량을 낮추도록 한다.

예를 들어 이 기기는 수용가들에게 최대전력 사용시간을 피해서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알려준다. 또는 전자제품제어기가 일정시간 동안 절전모드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들은 이 작업과 전력량사용 모니터를 위해 LCD같은 디스플레이스크린이나 간이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특허 제안서에서 “사람들이 컴퓨터나 모바일기기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하게 됨에 따라 전력운용 및 관련 비용 문제도 더욱더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또 제안서에서 “일부 개인용 컴퓨터는 전원공급장치가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와 전력을 함께 제공하는 간이형 연계기기인 USB용 충전용 전원 공급장치로만 남겨진다”며 절전 필요성을 설명했다.

애플의 두 번째 특허 애플리케이션은 지능형전력공급 통신포트(Intelligent Power-enabled Communications Port)로서 많은 전력을 다른 전자제품들에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이 출원기술은 빌딩의 전선을 트랜스가 필요없는 직류기기용으로 운용할 것을 요구한다. 이 포트는 또한 전력선을 통해서 데이터를 전달하고 저장할 수 있다.

애플은 “이 포트는 USB나 파이어와이어 표준처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표준이 아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전원에서도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력사용저감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외에도 IT업계의 선발 기업들과 수많은 신생기업들이 e북리더와 휴대폰용 전력저감기술개발에 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글의 자선사업부인 구글닷오르그(Google.org)는 파워미터라는 가정용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웹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놓고 있다. 이 회사 경영진들은 고객들이 피크타임에 전력사용을 줄여 싼 가격대 요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MS는 이미 지난 해에 가정에서 최적의 단열화와 함께 최적의 온도로 생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홈(Hohm)이라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또한 전력회사와 함께 에너지 사용이력데이터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