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시대, '1인 창조기업 뜬다'

일반입력 :2010/01/17 19:44    수정: 2010/01/17 21:46

김효정 기자

지난해 말 아이폰 출시와 함께 촉발된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로 국내 시장에서도 앱스토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SW 개발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등 1인 기업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인 창조기업 관련 지원예산을 지난해 213억원에서 올해 449억원을 약 110%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인 창조기업이 사업활동을 할 수 있는 초기인프라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올해는 기 조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경영활동과 도약 단계까지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우수 1인 창조기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모바일 기반 오픈마켓(앱스토어)을 활용한 학생 1인 창조기업을 전국 대학교를 대상으로 1천명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0억원을 투자해 게임, 만화 등 9개 서비스 분야별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최대 4천만원 한도로 약 100개 과제를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중소기업이 이들 아이디어를 활용할 경우 한 과제 당 1억원 한도로 약 25개의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단계로, 1인 창조기업의 사업활동에 필요한 공간 마련과 프로젝트 수주 등을 지원한다. 전국에 21개의 비즈니스센터와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보증 300억원 지원, 1인 창조기업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등에 지식서비스 구매바우처 약 1천500건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활동실적이 있는 1인 창조기업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마지막으로 성장단계에 진입한 1인 창조기업의 홍보강화를 돕는다. 서울 중심으로 운영 중인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 5개를 대구 등 지자체로 확대 편성하고, KTX 역사에 제품 전시 등 지역 연계망을 구축한다. 또 매년 성공포럼을 개최하고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프로그램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지원을 원하는 1인 창조기업은 아이디어 비즈뱅크(www.ideabiz.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