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외부 개발 웹 애플리케이션 담는다

일반입력 :2010/01/15 15:34

이설영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 14일 '네이버 소셜앱 미니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외부에서 개발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네이버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등 자사 소셜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네이버 소셜앱 미니컨퍼런스'는 국내 소셜 애플리케이션(이하 소셜 앱) 전문가 및 개발자 등 총 100여 명의 참여 속에 소셜 앱 도입 관련 구체적인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하고, 국내외 소셜 앱의 현황 및 사례를 소개하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NHN은 이번 행사에서 소셜 앱의 정식 도입 이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소셜API 활용 방법 및 어플리케이션 등록 규격 등 다양한 정보를 외부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특히, 개발자들이 이미 개발을 했거나 향후 선보일 다양한 소셜 앱들이 네이버 뿐 아니라 다른 소셜플랫폼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오픈소셜 기반의 규격을 따르며, 애플 앱스토어와 같이 외부 개발자 참여로 제작된 '네이버 소셜 앱'을 이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내 선보인다고 밝혔다.

향후, 네이버는 지속적인 외부 개발자 대상 컨퍼런스를 통해 소셜 앱 개발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참여 개발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부분 유료화를 허용하고, 과금 및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 및 지원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람 NHN 포털전략팀 이사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1천800만 개의 블로그, 600만 여 개의 카페, 그리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투데이를 통해 확산될 소셜 앱은 외부 개발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가 추구하는 공유와 개방, 그리고 상생의 웹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