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온라인서 오피스판매 중단 왜?

i4i와의 분쟁 패소 및 판매금지 명령 판결따라

일반입력 :2010/01/12 10:53    수정: 2010/01/12 11:57

이재구 기자

MS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피스의 판매를 중단했다.

씨넷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MS가 캐나다의 SW업체 i4i사와의 XML특허 침해 분쟁 소송에서 내려진 법원의 판매중단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이 날 자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 법원명령은 최신 MS워드버전이 캐나다 토론토소재 i4i사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는 최근의 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판사는 판결 이후 i4i특허기술의 특징을 갖고 있는 오피스2003과 오피스 2007버전의 판매를 중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MS가 이 명령을 따르면서 지난 11일부터 MS온라인스토어에서 이 i4i사의 XML특징을 지닌 대다수 오피스 버전의 판매가 중단됐다.

비록 MS가 법원명령 이행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해 광법위한 준비를 해왔지만 작으나마 눈에 보이는 충격이 나타나고 있다.

법원명령 이행 조치 첫날인 11일 MS온라인 숍에서는 679달러의 오피스 얼티밋 에디션만이 판매되고 있었다.

MS는 오피스2003 프로페셔널도 자사의 MSDN과 테크넷 개발자 사이트에서 내렸다. 그러나 MS는 표준 오피스 2003 버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구매 가능하며 프로페셔널 버전은 곧 예약자들에 대해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측은 이날 오후 “우리는 법원의 명령에 따르기 위한 워드를 수정하는 과정에 있으며 유통망을 통해 새로운 SW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미국이외의 고객들이 일반 온라인구매 옵션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과정은 오래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이미 가정용과 학생용을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오피스스위트는 소매유통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는 또 커스텀XML특징을 지우기 위해 매킨토시용 오피스를 바꾸고 있다“고 확인했다. 오피스 2004와 오피스2008을 사용하는 기존 사용자들은 선택적 업그레이드 과정을 통해 이 특징을 제거하게 된다.

케빈 쿠츠 MS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매킨토시용 오피스는 소송대상이 아니지만 우리는 법원명령에 따르기 위해 제품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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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MS가 초기 소송에서 패했지만 MS는 지난 8일 3인합의부, 또는 항소심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들어줄 것을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소송건으로 MS는 i4i사에만 2억9천만달러를 지불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