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외로밍 SMS요금 최대 66% 인하

일반입력 :2010/01/05 09:47

김효정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해외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쇼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국가의 단문자메시지(SMS) 이용 요금을 기존 대비 최소 25%에서 최대 66%까지 대폭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건당 200원~900원까지 국가별로 다양했던 로밍 SMS 요금을 건당 100원/200원/300원 등 3종으로 단순화해 고객이 쉽게 요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 200원대 SMS 요금은 100원으로, 기존 300원대는 200원으로, 기존 400원대 이상은 300원으로 각각 낮췄다.

특히 로밍 SMS 이용자가 가장 많은 중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1개국에 대해서는 국내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건당 100원의 요금을 적용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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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로밍 부가서비스 요금제인 '쇼 로밍 저팬 넘버'와 '쇼 로밍 차이나 넘버', '중국 알뜰' 요금제의 SMS 요율도 각각 50원씩 인하하고, 쇼 로밍 저팬 넘버의 월정액을 5천원에서 1천원으로 낮췄다.

KT 곽봉군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당장의 수익보다는 고객 편의를 우선해 과감하게 로밍 SMS 요금을 인하했다며 이번 요금 인하로 새해에는 로밍 SMS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