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i3 노트북 쏟아진다

HP,게이트웨이,델 등 700~983달러

일반입력 :2010/01/03 13:22    수정: 2010/01/05 14:11

이재구 기자

코어i3 기반의 랩톱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HP,게이트웨이,델이 인텔의 새로운 CPU인 코어i3를 탑재해 출시할 랩톱은 예상 외의 저가인 700달러에서부터 983달러 사이에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씨넷은 3일(현지시간) HP,게이트웨이,델이 이미 인텔의 새로운 코어i3프로세서를 사용해 랩톱을 내놓았으며 향후 수주일 내에 많은 PC제조업체들이 이같은 가격대의 제품을 잇따라 쏟아 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7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2010CES)에서 PC제조업체들은 700달러 미만의 초저가제품에서 최고 983달러(델)에 이르는 인텔의 최신 코어i3프로세서 채택 제품들을 잇따라 쏟아낸다.

코어i시리즈프로세서는 인텔의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처에 기반한 프로세서인데 올해 칩메이커들은 대다수 프로세서라인을 기존 코어2기술에서 코어i디자인으로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 이런 기술은 초고가로 시작했다.

HP에서 나온 제품의 온라인 소매상 e코스트 가격은 865달러가 매겨져 있다.캐나다 소매유통상 퓨처숍에서 게이트웨이랩톱은 694달러로 매겨져 있다.

e코스트에 매겨져있는 HP 코어i3 기반 파빌리온랩톱(WA786UA#ABA)은 2.13GHz 프로세서, 인텔코어 i3, 320GB HDD, 15.6인치 LED디스플레이, 윈도7 OS, 인텔통합 GMA HD를 포함해 864달러다.

도시바 새털라이트(PSLS6C-00Foo5)는 763달러로서 똑같은 코어i3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지만 16인치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다.

게이트웨이의 694달러짜리 시스템은 HP랩톱과 똑같은 스크린사이즈와 메모리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는 HP가 이전의 제품을 상향시켜 500GB HDD를 설치하고 인텔의 그래픽스실리콘 대신 아직 발표되지 않은 ATI라데온HD5470 그래픽칩을 사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일 캐나다 코스트코의 웹사이트에 공개된 코어i3를 사용하는 델의 애스퍼레이션은 983달러의 가격이 매겨져 있다. 이 제품은 15.6인치 TFT를 사용하는데다 4096MB의 메모리, 320GB HDD,MS윈도7 OS,인텔통합 GMA HD를 장착하고 있으며 가격은 983달러에 이른다.

제품규격을 제쳐 두고라도 올해 CES에서 가장 기대되는 랩톱기술은 주류 랩톱시장을 목표로 한 인텔코어i시리즈 모바일프로세서인 애런데일(코드네임)이다. 애런데일 기반의 코어i3는 하나의패키지에 2개의 프로세서 코어와 그래픽기능을 결합시켜 담은 최초의 주력 인텔랩톱프로세서로서 더 나은 전반적 전력사용효율성을 갖추었다.(이전까지는 그래픽칩은 분리된 칩셋이었다)

새로운 빌트인그래픽칩 기술은 지금까지보다 더 나은 그래픽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인텔의 말이다. 이 회사는 CES에서 수많은 시연을 통해 이를 증명해 보이려 할 것이다.

(비롯 많은 회사들이 게이트웨이가 AMD의 ATI그래픽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결정을 내린데서 알수 있듯이 인텔의 새 그래픽칩 기술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주목해야 할 하나의 사실은 코어i3가 터보 부스트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이 기술은 프로세싱 및 파워 효율성의 필요에 따라 개별코어들의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기술이다.

이것은 애런데일 i5모델을 포함해 더높은 규격의 코어i5와 i7프로세서에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코어 i3는 기존 코어2칩에서 제공되지 않는 하이퍼스레딩기술을 갖추었다.

소비자들이 인텔 코어i3모바일 프로세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 얻을 수 없는 것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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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을 수 있는 것은 그래픽이 곧바로 CPU에 연계돼 전력효율을 좋게 하고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하이퍼스레딩 기술도 제공되며 상대적으로 작은 캐시메모리사이즈도 장점이다.

하지만 인텔의 i3에서는 터보부스트 기술이 제공되지 않으며 오직 2개의 코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