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D램 설비투자 급증

1분기부터 DDR3시장 점유율 급확산

일반입력 :2009/12/29 09:33

이재구 기자

전세계 D램 반도체생산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올해에 비해 80%가량 증가한 78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E타임스는 28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의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D램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43억달러로 추전되고 있다.

보도는 그러나 과거 10년 간 메모리업계의 전통적인 연간 설비투자규모가 100억달러였음을 감안할 때 이 규모조차도 여전히 평균을 밑도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반도체투자가 피크에 이르렀던 지난 20906년과 2007년 투자 규모는 각각 165억달러와 214억달러에 이르렀다.

보도에 따르면 D램 반도체업체들의 투자 규모는 내년도에 80% 늘어난 후 간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10억달러와 12억달러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D램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 부진과 PC용 D램 수요 증가가 공급제한과 수요증가를 가져오면서 D램업체들의 영업이익을 유지시키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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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중 D램 총수요는 총공급에 약간 미달해 가격이 전분기 대비 10~2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DDR3메모리는 내년 1분기 중 주력메모리로 등장해 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하반기에는 일반D램 수요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가들은 D램 모듈 가격이 14%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