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도 이 정도면 예술!

일반입력 :2009/12/26 20:22    수정: 2009/12/27 15:55

이재구 기자

이어폰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이어폰으로 강한 비트의 음악을 들으면 귀가 망가진다는 것, 일단 훼손된 귀의 청신경은 다시는 회복되지 않는다는 상식쯤은 이어폰을 사용하는 MP3플레이어족 들에게는 기본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이어폰은 일반 이어폰에서부터 골전도이어폰에 이어 젤 타입 이어폰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발전방향도 멋과 실용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더라도, 요샛말로 좀 더 엣지있게, 멋있게, 튀게 사용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때 다음과 같은 이어폰이 필요할 것이다.

유명가수의 사인에다 멋있는 삼각 디자인이 돼있는 이어폰, 동물이나 음식의 디자인으로 꾸며진 이어폰, 해골스틸 모양으로 꾸며진 이어폰, 게다가 어둠속에서 음악과 함께 번쩍번쩍 빛나서 조깅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이어폰까지 등장했다. 가격은 13달러에서 119달러의 좀 비싼 제품까지 다양하다.

씨넷이 소개한 최신 이어폰의 세계를 소개한다.

■정말 멋있는 이어폰으로 듣고 싶다면

레이디 가가심장박동 헤드폰은 삼각 이어피스 무늬와 납작하고 리본처럼 생긴 케이블이 함께 어우러진 철저히 파격적으로 만들어진 헤드폰이다.

여기에 각 이어폰의 채널을 지정하는 하트로고와 Y연결부에 요즘 한창 뜨는 가수 레이디 가가의 사인이 새겨진 것을 더하면 가장 독특한 이어폰의 소유자가 된다.

이 이어폰을 사용해서 멋져 보이려면 이어폰 사용시의 편안함은 희생해야 한다. 가격은 99달러에서 119달러대로 확실히 비싸다.

■으스스함으로 남이 무서워하도록 하고 싶으면 정말 남들을 오싹하게 만들 무법의 해골 이어폰도 있다. 사진이 말해주듯 이 무법자적인 해골이어폰은 철저하게 안팎의 재질이 솔리드 스틸재질이다.

새끼줄 꼬듯 엮인 두가지 색의 선이 더해져 거칠고 오래가는 이미지를 더해준다. 만일 구경하는 사람들을 놀래켜서 쫓아내고 싶다면 이것이 딱이다.

■재미있게 즐기고 싶은 이어폰족들에게

이 비싼 이어폰은 팬더곰, 돼지, 오리 등 다양한 종류도 있다. 이 이어폰은 사용자가 재미있는 성격이란 점과 남에게 이어폰이 보여지길 꺼리지 않는다는 것을 잘 말해 준다.

■미식가라는 것을 과시하고 싶다면

솔리드 연합이란 곳에서는 다양한 요리만들기와 먹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 괴짜들을 위해 두툼하게 보이는 음식조각들과 볼트같은 아이템이 달린 이어폰까지 만들었다.

이 이어폰은 바나나,스시롤,고양이 앞발 등을 선택했을 때의 모습인데 어떤 경우든 은행잔고에서 22달러 이상 깨지지 않게 한다.

■어둠속에서 조깅할 때 편해요!

아이블링크 이어폰은 사진에서 보면 그다지 특별하게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밤의 어두운 속에서는 이 이어폰의 호소가 즉각적이고도 명확하게 먹혀 들 것이다.

관련기사

이 빛나는 이어폰 플래시는 음악의 비트에 맞춰서 번쩍번쩍 빛난다. 만일 당신이 밤에 전철에서 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면 당신은 단연 도드라져 보일 것이다.

밤에 조깅할 때 사용하는 것도 별로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다. 가격도 13달러로 적당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