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인터파크, 국내 전자책 시장 연다

일반입력 :2009/12/17 13:35    수정: 2009/12/17 13:36

송주영 기자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인터파크INT(대표 이상규)와 전자책 전용 단말기 공급 제조자 설계 생산방식(ODM)계약을 17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이노텍은 내년 2월 인터파크가 출시 예정인 인터파크도서 전자책 전용 단말기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인터파크는 국내 최대 권수를 자랑하는 전자책 서비스인 e펍 전자책을 통해 전자책 전용 단말기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된다.

양사의 협력으로 선보일 전자책은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망을 통해 전자책 서비스에 접속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전자책을 즉시 검색, 구매, 휴대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인 인터파크의 풍부한 콘텐츠와 전자부품기업인 LG이노텍의 전자책 전용 단말기 개발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전자책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 서비스센터의 전국 A/S망을 통한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LG이노텍은 이미 킨들2 모델에 CDMA 모듈을 납품하는 등 이미 전자책 전용 단말기 관련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전자책의 이동성과 원활한 접속 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달 LG텔레콤과 네트워크 제공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를 통해 전자책 검색, 결제, 다운로드에 발생하는 무선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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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는 전자책 제작, 변환 솔루션을 개발해 제휴출판사를 대상으로 무상 배포해 국내 전자책 출판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용선 LG이노텍 DN사업부장은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에서도 아마존의 킨들을 능가하는 전자책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