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에 가요 17만곡 뜬다

일반입력 :2009/12/14 10:57

김태정 기자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이하 음제협)과 제휴를 맺고, 국내 가요 17만여곡을 애플 아이튠즈에 이달 말부터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튠즈는 세계적 인기를 몰고 있는 애플의 온라인 콘텐츠 판매 사이트다. 81개국에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원 판매량만 연 25억곡이 넘는다. 국내 음원 콘텐츠가 아이튠즈에 대량으로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사용자들에게 한국 가요를 널리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소리바다와 음제협은 애플에 한국음원만 별도로 판매하는 ‘K-POP’ 코너 개설을 요청하고, 해외 한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홍보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아이튠즈를 통해 가요 한류 확대를 모색하겠다”며 “한국 음악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