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유리위에서 쓸 수 있는 마우스 출시

일반입력 :2009/12/09 10:56

남혜현 기자

로지텍코리아(대표 서수경)는 유리나 고광택 표면에서 사용가능한 무선 마우스 ‘퍼포먼스 마우스 M950’과 ‘애니웨어 마우스 M905'를 9일 출시했다.

신제품 2종은 다크필드 레이저 트래킹 기술을 적용해 기존 마우스가 작동하지 못했던 유리나 화강암 등 고광택 표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지텍은 “자체 조사 결과 약 40%에 달하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가정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때 유리나 대리석 같은 고광택 표면에 노출돼 있다”면서 “신제품은 다크필드 현미경을 사용해 두께 4mm 이상 유리 표면 입자와 결을 감지할 수 있어 사용자 불편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오른손잡이용으로 제작된 퍼포먼스 마우스 M950은 엄지손가락 범위 내에 프로그램이 가능한 4개 통합 썸 버튼을 두어 웹 탐색이나 응용프로그램 전환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 USB충전 시스템을 이용, USB나 전원 어댑터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애니웨어 마우스 M905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강조했다. 두 모델 모두 로지텍 유니파잉 수신기와 호환되며 수신기 하나로 최대 6개 주변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로리 돌리 로지텍 제어장치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로지텍은 레이저 추적에서 초고속 스크롤링, 나노 유니파잉 수신기까지 마우스 기술혁신을 이끌어왔다”며 “이번 다크필드 기술 역시 마우스도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또 하나의 혁신기술로서 한 획을 그을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