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트위터로 정치한다

일반입력 :2009/12/07 11:03

김효정 기자

일본의 보수정당인 자민당이 트위터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7일 IT미디어에 따르면, 자민당은 소속 의원 모두에게 트위터 이용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일본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트위터를 통해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편이며 일부 젊은 의원들은 연내에, 내년부터는 자민단 전 의원들이 사용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트위터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물론, 한국에서도 국회의원들이 홍보 미디어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본 민주당에서도 10여명의 의원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자민당 의원은 서너명에 불과했다. 이에 자민당은 트위터 연구회를 여는 등 자민당 의원들에게 이용을 호소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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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 다쿠야 자민당 홍보전략국장은 "트위터를 홍보전략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책을 140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홍보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트위터 글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당내 연구회를 통해 그 위험성에 대해 배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