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 지스타서 부활 신호탄

일반입력 :2009/11/28 11:45    수정: 2009/11/28 12:56

봉성창 기자

아케이드 게임이 지스타 2009에서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관람객들의 관심으로 오래간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부산벡스코 B2C 전시관 뒤편에 마련된 아케이드 게임 전시관에는 아이알로봇을 비롯해 유니아나, 대승인터컴, 아이피게임즈, 어뮤즈박스 등 여러 청소년 아케이드 게임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무선 로봇축구 게임을 출품한 아이알로봇은 26일 김형오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등이 방문해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또한 단독 부스를 낸 라쎈은 발컨 사격 시뮬레이션 게임인 ‘라스 발컨-M’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실감나는 스크린 사격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플레이했다.

유니아나도 대형 부스를 통해 ‘유비트 리플즈’, ‘드럼매니아 V6’, ‘더비시바시’ 등 코나미에서 개발된 인기 아케이드 게임과 ‘월드사커위닝일레븐2010’ 등 콘솔게임관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체감형 게임기 ‘엠크로스’를 선보인 어뮤즈박스와 부스형 노래방과 스티커 사진기기를 선보인 ‘대승인터컴’ 등 여러 중소 아케이드게임업체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가 터지기 이전만 하더라도 아케이드 게임 산업은 각종 게임쇼의 주도했다. 이후 2007년 아케이드 게임업체가 대거 이탈하면서 지스타 규모가 급격히 축소되는 현상을 보일 정도로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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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한국콘텐츠산업진흥원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명한 중소 아케이드게임업체들에게 큰 비용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가 이뤄졌다.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김상수 과장은 “이번에는 수출 업체를 중심으로 참가를 독려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며 “현장에서 수출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질 정도로 결과가 좋은 만큼 이번 지스타를 계기로 국내 내수시장도 활성화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