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방문한 레이저 “게임 이용자 만족시킬 것”

일반입력 :2009/11/28 11:15    수정: 2009/11/28 11:16

지스타 2009에서 게임 주변기기로 유명한 레이저의 제시 퀙(Jessie Quek) 아시아 퍼시픽 부사장이 방문 했다.

레이저는 마우스,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패드, 헤드셋 등 4가지 메인 카테고리의 R&D와 마케팅 분야에 관여하고 있는 회사다. 국내에는 레이저 마우스와 키보드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레이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이고를 본사로 두고 있다. 싱가폴에 아시아 지부를 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납품과 판매를 모두 겸하고 있다. 지스타를 방문한 제시 퀙 부사장과 레이저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질문 : 게임 주변기기 전문 개발사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게임 관련 주변기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제시 퀙 : 게임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 분야 중 하나다. 게임이 성장하는 만큼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의 욕구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이런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질문 : 레이저의 제품은 게이머를 위한 고성능을 띄고 있다는 점과 함께 상대적으로 고가의 물건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시 퀙 :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게임에 있어서 우리 제품을 사용할 때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편의성과 능률을 생각한다면 레이저의 제품은 그 가격에 대한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들은 게이머들의 편의성과 능률을 고려해 제품 하나를 개발하는 데 2년에서 3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질문: 그렇다면 게임 전문 주변기기 개발사로서 회사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혹시 밝힐 수 있다면 회사의 매출 규모도 밝힐 수 있는가?

제시 퀙 : 현재 레이저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있는 본사를 비롯해, 독일의 함부르크, 중국, 싱가폴, 한국 등의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약 300명의 임직원이 회사에 종사하고 있다. 레이저의 매출 규모는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게임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우리 회사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질문: 레이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중요한 시장은 어디인가?

제시 퀙 : 가장 먼저 말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북미 시장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게이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어느 산업이건 북미 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고,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시장 역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시장이다. 고사양의 PC를 비롯해 온라인 환경 등, 온라인과 PC 게임을 위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질문 :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시 퀙 : 한국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게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다양한 게임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국가다. 이런 게임 시장을 파악하고 게이머들과 소통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또한 자사의 신제품인 레이저 에비수스 마우스가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한 쇼케이스도 함께 실시할 생각이다.

질문 : 지스타 말고 다른 게임쇼는 참가해봤는가

제시 퀙 : 얼마 전 대만에서 실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카니발과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렸던 차이나 조이에 참가했었다. 각 국의 게임 시장 파악을 위해 꾸준히 게임쇼에 참가하고 있다.

질문 : 이번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이저 에비수스 마우스는 이전 제품에 비해 어떤 점이 개선됐는가?

제시 퀙 : 특수한 기능을 갖추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먼저 일반적인 마우스들이 1800DPI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는 것에 비해 에비수스는 3500DPI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오른손잡이에게 맞춰져 있는 기존의 마우스들과는 달리 에비수스는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모두가 자신에게 맞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질문: 내년도 사업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

제시 퀙 :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쉽게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또한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게이머들의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회사들과 제휴를 통해 이벤트 등을 펼쳐 제품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

질문 :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시 퀙 : 항상 저희의 제품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고성능의 게임 환경을 요구하는 한국 게이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성능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