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OS 기반 넷북 내년말 뜬다

일반입력 :2009/11/20 09:59    수정: 2009/11/20 10:30

구글이 준비중인 PC용 운영체제(OS) '크롬OS'를 탑재한 PC가 내년말 공식 발표된다. 크롬OS는 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탑재된 PC만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배하는 PC OS 시장의 첫번째 공략 거점으로 SSD 기반 넷북을 정조준한 것이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IT관련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크롬 운영체제(OS)'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크롬OS 설명 행사에는 선더 피카이 구글 제품 담당 부사장과 매튜 파파키포스 크롬 OS 기술 이사가 참석, 제품 시연과 함께 기술적 내용, 출시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베타버전은 내놓지 않았지만 개발자들이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크롬OS는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OS를 표방하고 있다.

피카이 부사장은 크롬OS는 1년후 출시되며 자신의 시스템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속도와 보안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크롬OS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은 웹기반일 것이란 설명이다.

구글은 크롬OS를 탑재한 넷북 구성요소들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사용자는 크롬OS를 기존 넷북에 내려받는 것이 아니라 크롬OS가 탑재된 넷북을 구입하게 된다.

크롬OS기반 넷북은 SSD만 쓸 수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지원하지 않는다. 피카이 부사장은 SSD만 지원하는 까닭은 7초에 PC를 부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PC를 텔레비전처럼 빨리 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크롬OS 기반 넷북은 x86프로세서와 ARM칩을 모두 지원한다. 내년 연말 연휴 시즌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피카이 부사장은 1년 뒤 (넷북 제조사에게 요구할) 구성요소들의 가격대가 어떨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 관련 질의에 답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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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넷북 제조업체들에게 풀사이즈 키보드 및 크기가 큰 터치패드를 탑재한 현재 주력 모델보다 약간 큰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