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2 가격 상승률 이번달 최고치

일반입력 :2009/11/11 14:51

송주영 기자

DDR2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D램 가격 상승률이 이번달 초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10일 디지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인 인스펙트럼을 인용해 DDR3로의 전환이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DDR2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GB DDR2를 기준으로 계약가는 지난달 말 대비 20%나 오른 39.8달러로 1Gb당 2.36달러 수준이다. 지난 8월부터 DDR2는 약 보름 단위로 5~9%의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DDR3 역시 이 기간 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대비 이번달 2GB DDR3 가격상승세는 12% 수준. 8월부터 2~7%를 유지했던 데 비해 역시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스펙트럼에 따르면 2GB DDR3 가격은 36.8달러. 하지만 2GB DDR2에 비해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아 가격을 역전 당했다.

DDR2의 수요 부족은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다시 수요부족, 가격 상승 등의 순환구조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매자의 힘이 매우 약해졌다. 이 가운데 PC OEM 업체의 DDR3 기반 시스템 전환은 예상외로 느리게 진전되고 있다.

인스펙트럼은 아직까지도 PC 제조 업체들이 DDR2 재고 제품을 소화하는 단계로 높은 거래가격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은 최근 10%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인스펙트럼은 이번달 부족분이 1%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4분기 내 DDR3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D램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세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이 50% 이상 치솟으면서 시장점유율도 29%에서 31.1%까지 상승했다.

하이닉스 역시 D램 매출이 42%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22.8%에서 23%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시장점유율은 2분기 51.8%로 세계 시장점유율의 절반을 넘은 데 이어 3분기 54%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