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래픽, 미국에서 ‘직접’ 배운다

일반입력 :2009/11/09 10:52

정윤희 기자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관련 인재들이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오는 20일까지 컴퓨터 그래픽스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과정 해외연수에 참가할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설된 해외연수 과정은 디지털 기술 역량과 프로젝트 운영 전략을 겸비한 기술 감독 양성이 목표다.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총 8주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수에는 카네기멜론대 교수진뿐만 아니라 디즈니랩 및 전 픽사 유니버시티의 교수진이 직접 교육에 나선다. 픽사 유니버시티는 ‘토이스토리’, ‘벅스 라이프’ 등을 제작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내 애니메이터 양성 과정이다.

대상은 콘텐츠 분야 현업 종사자와 관련 전공 석사 과정 이상의 학생, 컴퓨터공학 기본 지식이 있고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자이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25명은 교육비 일체, 왕복항공료 및 여행자 보험 등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면 한콘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오는 20일 18시까지 재학·재직(경력)증명서 및 영어성적증명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콘진 인력양성본부 김용관 본부장은 "이번 연수는 카네기멜론대와 디즈니, 픽사 등의 프로젝트 운영 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카네기멜론대와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우리 인재들이 최고 수준의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