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LED업체 로스차일드특허 비상

전세계 40여업체 324억원 특허료 합의

일반입력 :2009/11/10 13:08

이재구 기자

뉴욕대‧컬럼비아대의 한 교수가 전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에게 LED특허를 주장, 모두 2700만달러(324억원)이상을 거둬들였다.

 

EE타임스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쯔비시가 거루트루드 로스차일드 컬럼비아,뉴욕대 명예교수와 LED관련 특허료 지불에 합의하는 등 전세계에서 관련 로열티지불업체가 모두 4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차일드교수에게 특허료를 지불한 업체에는 청색LED특허를 가진 일본의 니치아화학까지 포함돼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삼성전자,LG전자등 대기업은 특허료지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중견 LED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허로열티 요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쯔비시 외에 합의에 이른 다른 기업으로는 벤큐,다리엔 루메이,에피스타 코프, 광조우옹리,히타치,휴고 옵토테크, LG,모토로라, 파이어니어,삼성전자,산요,선전언라이트,쇼와덴코,소니,소니에릭슨,니치아화학,토요타고세이 등을 망라하고 있다.

 

제이콥스변호사 측에 따르면 로스차일드교수의 다이오드 특허기술의 범위는 가로등 조명용LED는 물론 광저장장치(ODD),블루레이포맷의 비디오플레이어, 모토로라의 레이저폰, 히타치의 캠코더, 컴퓨터백라이팅 등에 이른다.

 

제이콥스변호사는 “로스차일드박사는 오늘날 가전제품에 필수적인 LED,레이저다이오드는 물론 자외선,적외선,청색 LED생산에 있어 혁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로스차일드 교수는 컬럼비아대 재료과학엔지니어링 명예교수로서 그녀는 1990년대에 광범위한 밴드갭을 갖는 LED와 레이저다이오드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2개의 미국특허( 5,252,618호-최근 만료,5,252,499호)에 대한 국제특허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녀는 80년대 90년대에 반도체의 광대역밴드갭의 광학적 속성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이연구가 현재 전세게 가전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단파(청색,자색)발광다이오드의 개발에 핵심적인 것으로입증됐다.

 

한편 이번에 로스차일드교수와 특허료지불에 합의한 일본 니치아화학은 세기에 발명으로 꼽히는 청색LED특허를 가진 회사다. 니치아는 2005년 이 회사 재직시 청색 LED를 개발한 나카무라 슈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학교수와의 직무발명 인정소송에서 발명대가와 지연손해금 등 총 8억4천만엔(약 84억원)을 지불하고 화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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